헤겔의 정반합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.
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들을 쉽게 이해해 보려고 노력하면서 글을 작성한다.
먼저, '정반합'이란 무엇일까? 헤겔 철학의 핵심 개념 중 하나인 이 용어는 정(Thesis) 반(Antithesis) 합(Synthesis)의 줄임말이다. 이 개념을 통해 헤겔은 세계와 사상의 발전 과정을 설명하려 했다.
정: 이것은 어떤 사상이나 상태를 의미한다. 예를 들어, "낮"이라는 개념이 '정'이 될 수 있다.
반: '정'에 대항하는 상반된 개념이다. '낮'이 있다면 당연히 '밤'이 그 대척점에 있을 것이다.
합: 여기서 재미있는 부분이 바로 합이다. '정'과 '반'은 서로 충돌하며, 그 결과로 새로운 개념이 탄생한다. 이를 '합'이라고 한다. '낮'과 '밤'의 충돌로 '해 질 녘'이 생겨난다고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.
헤겔의 사상은, 이런 방식으로 모든 것이 발전한다고 보았다. 즉, 어떤 사상이나 현상은 반대되는 것과 충돌하여 더 높은 수준의 사상이나 현상으로 발전한다는 거다.
이제 '정반합'을 일상에서 찾아보자.
예를 들어 자유라는 개념이 있다. 자유는 제한이라는 반대 개념과 충돌한다. 이 둘의 충돌과 조화를 통해 새로운 개념, 예컨대 '책임 있는 자유' 같은 것이 탄생할 수 있다.
(나는 여기서 짜장면과 짬뽕이 정과 반하는 개념이라고 했을 때 합의 개념으로 짬짜면을 생각했다.)
이렇게 보면, 헤겔의 정반합은 단순히 철학적 개념에 그치지 않고, 우리 삶 속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발전의 원리로 이해할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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